"삼성계열사 이업종 상호지보 없애줄 방침"...한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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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행은 삼성그룹의 다른 계열사 보증을 받아 삼성전자와 삼성
중공업에 빌려준 대출금 2백13억원을 조건없이 신용으로 바꿔줄 방침이다.
이는 정부가 5대 그룹의 서로 다른 업종간 상호지급보증을 연말까지
해소하도록 촉구한 것과 관련,은행권에서 이를 적극 수용했다는 점에
서 주목을 끌고있다.
한일은행 관계자는 18일 "우리 은행이 안고 있는 삼성계열사의 서로
다른 업종간 상호지보를 대출금리를 올리지 않고 그냥 없애줄 방침"
이라고 밝혔다.
삼성계열사중 다른 업종 계열사의 상호지보를 통해 한일은행에 돈을
빌린 곳은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으로 이들 두회사 대출금은 2백13억원
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전자와 중공업에 대해선 주로 신용으로 돈을 빌려
줬기 때문에 별다른 조건없이 상호지보를 없애도 대출금관리에 큰 문
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일 외환 상업은행등 다른 5대 그룹 주채권은행들은 금융감독
위원회가 다른 업종간 상호지보를 없애는 기준을 정한 다음에나 해소해
줄 수 있다는 방침이다.
대우와 SK의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은 "상호지보를 없애면 은행이
불리해지기 때문에 먼저 정책적인 결단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상업은행 관계자도 "이 업종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며 "정부의
기준제시가 선행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
중공업에 빌려준 대출금 2백13억원을 조건없이 신용으로 바꿔줄 방침이다.
이는 정부가 5대 그룹의 서로 다른 업종간 상호지급보증을 연말까지
해소하도록 촉구한 것과 관련,은행권에서 이를 적극 수용했다는 점에
서 주목을 끌고있다.
한일은행 관계자는 18일 "우리 은행이 안고 있는 삼성계열사의 서로
다른 업종간 상호지보를 대출금리를 올리지 않고 그냥 없애줄 방침"
이라고 밝혔다.
삼성계열사중 다른 업종 계열사의 상호지보를 통해 한일은행에 돈을
빌린 곳은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으로 이들 두회사 대출금은 2백13억원
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전자와 중공업에 대해선 주로 신용으로 돈을 빌려
줬기 때문에 별다른 조건없이 상호지보를 없애도 대출금관리에 큰 문
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일 외환 상업은행등 다른 5대 그룹 주채권은행들은 금융감독
위원회가 다른 업종간 상호지보를 없애는 기준을 정한 다음에나 해소해
줄 수 있다는 방침이다.
대우와 SK의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은 "상호지보를 없애면 은행이
불리해지기 때문에 먼저 정책적인 결단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상업은행 관계자도 "이 업종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며 "정부의
기준제시가 선행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