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가 석달만에 1천2백원대로 올라섰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날 종가
(1천3백4원50전)보다 낮은 달러당 1천3백6원에 첫 시세를 형성한 후 내내
오름세를 보였다.

원화가치는 장중 한때 1천2백92원까지 상승했으며 1천2백94원50전에 마감
됐다.

원화가치는 지난8월5일(1천2백63원)이후 줄곧 1천3백원대에서 움직여 왔다.

외환딜러들은 "미국 금리인하 영향 등으로 달러화를 팔려는 세력들이
많았다"며 "주식투자자금 합작자금등이 흘러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딜러들은 시장분위기를 감안할 때 급격한 원화절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