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통신업체, 10~20억달러 투자 .. 배순훈 장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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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이블앤드와이어리스(C&W), 미국 인텔 등 외국 정보통신업체들이
올해안에 수십억달러 규모를 국내 정보통신업계에 지분참여 또는 직접투자
형태로 투자할 예정이다.
배순훈 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2일부터 4일동안
의 투자유치를 위한 영국 방문성과를 설명하면서 "영국 C&W 보다폰
GEC마르코니 등 3개 통신업체들이 10억~20억달러 정도를 한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해 왔다"고 말했다.
배 장관은 "영국 업체들은 이미 1~2개사의 국내 제휴회사를 압축해 구체적
인 투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지분참여를 위한 주식가격조건만 맞으면
바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배 장관은 국내 투자대상업체는 밝히지 않았으나 한국통신 등 통신서비스
업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인텔사는 직접투자 형태로 인천에 들어설 미디어밸리에 2억달러를
투자,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오는 30일께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밸리에는 인텔외에 10여개 해외업체들이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연내에 수십억달러 상당의 해외자본이 국내 정보통신
업계에 유입될 전망이다.
배 장관은 그러나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신업체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분
한도를 49%로 늘리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해외자본유치에 상당한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배 장관은 최근 국민회의가 통합방송법 처리를 미루기로 한 것과 관련,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로 나눠져 있는 방송관련 정책기능을 단일화하고
통신위원회를 방송위원회 유선방송위원회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과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
올해안에 수십억달러 규모를 국내 정보통신업계에 지분참여 또는 직접투자
형태로 투자할 예정이다.
배순훈 정보통신부 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2일부터 4일동안
의 투자유치를 위한 영국 방문성과를 설명하면서 "영국 C&W 보다폰
GEC마르코니 등 3개 통신업체들이 10억~20억달러 정도를 한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해 왔다"고 말했다.
배 장관은 "영국 업체들은 이미 1~2개사의 국내 제휴회사를 압축해 구체적
인 투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지분참여를 위한 주식가격조건만 맞으면
바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배 장관은 국내 투자대상업체는 밝히지 않았으나 한국통신 등 통신서비스
업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인텔사는 직접투자 형태로 인천에 들어설 미디어밸리에 2억달러를
투자, 공장을 건설키로 하고 오는 30일께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밸리에는 인텔외에 10여개 해외업체들이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연내에 수십억달러 상당의 해외자본이 국내 정보통신
업계에 유입될 전망이다.
배 장관은 그러나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신업체에 대한 외국인 투자지분
한도를 49%로 늘리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해외자본유치에 상당한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배 장관은 최근 국민회의가 통합방송법 처리를 미루기로 한 것과 관련,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로 나눠져 있는 방송관련 정책기능을 단일화하고
통신위원회를 방송위원회 유선방송위원회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과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