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술 무자료거래 발 못붙여유" .. 불법제품 유입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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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에는 무자료 술을 사절합니다"
대전.충남지역 주류도매상들이 18일 자구차원에서 무자료술과의 싸움을
선언하는 한편 불법주류의 도내 유입을 원천봉쇄하겠다고 나섰다.
도매상들은 이를 위해 맥주등 주류제조사에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상표를
부착하는 "맞춤 생산"을 의뢰했으며 도내에서는 이들 제품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하이트, OB, 진로쿠어스 등 맥주3사는 충남주류도매상들이 주문한
제품에 "충청인의 술"이라는 카피와 태극문양 등을 담은 백라벨을 추가로
부착하고 있다.
국세청도 아닌 주류도매상들이 이처럼 무자료 근절에 나선 것은 서울 등
대도시의 주류 덤핑시장과 대형 할인점 등에서 헐값에 팔린 술이 유흥업소나
요식업소에 대량 유입되면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
충남주류도매업협회 관계자는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둔 주류 도매업자들이
제조사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에 의한 대량생산을 의뢰하기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유통질서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지역 도매상들은 맥주 뿐아니라 소주상표에도 "충청도 술" 표시를 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진로, 두산경월 등 대형 제조사에 맞춤 소주생산을 요청해 놓고
있다.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
대전.충남지역 주류도매상들이 18일 자구차원에서 무자료술과의 싸움을
선언하는 한편 불법주류의 도내 유입을 원천봉쇄하겠다고 나섰다.
도매상들은 이를 위해 맥주등 주류제조사에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상표를
부착하는 "맞춤 생산"을 의뢰했으며 도내에서는 이들 제품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하이트, OB, 진로쿠어스 등 맥주3사는 충남주류도매상들이 주문한
제품에 "충청인의 술"이라는 카피와 태극문양 등을 담은 백라벨을 추가로
부착하고 있다.
국세청도 아닌 주류도매상들이 이처럼 무자료 근절에 나선 것은 서울 등
대도시의 주류 덤핑시장과 대형 할인점 등에서 헐값에 팔린 술이 유흥업소나
요식업소에 대량 유입되면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
충남주류도매업협회 관계자는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둔 주류 도매업자들이
제조사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에 의한 대량생산을 의뢰하기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를 계기로 유통질서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지역 도매상들은 맥주 뿐아니라 소주상표에도 "충청도 술" 표시를 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진로, 두산경월 등 대형 제조사에 맞춤 소주생산을 요청해 놓고
있다.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