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직물업체인 세양산업이 올 사업연도 결산에서 5%이상의 주식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세양산업 관계자는 19일 "금년도의 영업실적을 보수적으로 전망해도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실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세양산업은 97사업연도 결산에서 주식 5%및 현금 4%의 배당을 실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들어 주요 수출지역인 중국의 폴리에스터 수입수요가
침체됐으나 유럽등지로 수출지역을 다변화한데 힘입어 4.4분기이후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세양산업의 금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정도 늘어난 3백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회사측은 전년도(14억원)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함으로써
배당재원을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보고있다.

또 세양산업은 자산재평가로 89억원의 재평가차액이 생겨 지난 6월말
1백33%였던 부채비율이 연말엔 95%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