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은 다음달중 추가로 직원을 줄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9일 "다음달 10일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을 신청받을 예정"이라며 "감원후 직원수를 작년말대비 20%정도 적은 수준
으로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작년말 현재 직원수는 1만3천4백85명으로 올들어 8백여명이
줄었기 때문에 감원대상자는 2천여명이 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신청자가 많으면 신청한 대로 퇴직시킬 것이라고 덧
붙였다.

장기신용은행은 다음달 10일까지 금융감독위원회에 인원감축등을 담은 경
영개선계획을 내야 한다.

이 은행 관계자는 "경영개선계획을 낸후 감원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
다.

감원비율과 관련,장은은 9개 조건부승인은행 수준(작년말대비 32%)을 그
대로 따르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그간의 사례로 볼 때 금감위가 이를 수용할지 미지수여서 30%안팎
의 감원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