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예대금리차 최소 4%는 돼야 수익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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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예대금리차이가 최소 4%는 돼야 수익을 낼수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있다.
시티은행의 하영구 한국 소비자금융그룹 대표는 "시티은행의 소매금융 경
영전략과 한국 금융시장 전망"이라는 자료를 통해 지급준비부담이나 대손
(떼이는 것)발생등 모든 비용을 감안할 때 국내은행들의 예대마진은 적어도
4%는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하 대표는 미국 은행의 경우 예대마진이 평균 4.8%에 이르며 카드업의 경
우 심지어 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일반은행들의 작년중 평균 예대마진은 3.57%였다.
그는 "4%는 손익분기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수익성있는 은행이 되려면
5%~6%의 예대마진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하 대표는 "가계대출금리를 연11%로 낮추려면 현재 연9%
를 웃돌고 있는 장기 예금금리를 더 내려야 위험을 줄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경영진의 절반이상을 은행 밖에서 충원하는게 조직의 효율
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티은행의 경우 영업부문 책임자를 택배운송회사인 Fedex에서 데려
왔다며 "신속.정확.저렴하게 배달한다"는 개념을 은행영업에 접목시킨 사
례라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은행마켓팅 부문에서도 마켓팅을 전담으로 하는 외부사람을 책
임자로 앉혀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소매금융과 도매금융을 경영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므로 접근방
식도 뚜렷히 구분돼야한다고 덧붙였다.
하 대표는 이어 은행도 코카콜라 맥도날드 질레트 처럼 브랜드로 승부를
거는 방향으로 영업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하 대표는 시티은행에서 기업마케팅부 총괄이사와 남미지역본부 임원을
역임한후 올해초 소비자금융 대표가 됐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
제기돼 관심을 끌고있다.
시티은행의 하영구 한국 소비자금융그룹 대표는 "시티은행의 소매금융 경
영전략과 한국 금융시장 전망"이라는 자료를 통해 지급준비부담이나 대손
(떼이는 것)발생등 모든 비용을 감안할 때 국내은행들의 예대마진은 적어도
4%는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하 대표는 미국 은행의 경우 예대마진이 평균 4.8%에 이르며 카드업의 경
우 심지어 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일반은행들의 작년중 평균 예대마진은 3.57%였다.
그는 "4%는 손익분기점이라고 볼 수 있으며 수익성있는 은행이 되려면
5%~6%의 예대마진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하 대표는 "가계대출금리를 연11%로 낮추려면 현재 연9%
를 웃돌고 있는 장기 예금금리를 더 내려야 위험을 줄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은행경영진의 절반이상을 은행 밖에서 충원하는게 조직의 효율
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티은행의 경우 영업부문 책임자를 택배운송회사인 Fedex에서 데려
왔다며 "신속.정확.저렴하게 배달한다"는 개념을 은행영업에 접목시킨 사
례라고 설명했다.
하 대표는 은행마켓팅 부문에서도 마켓팅을 전담으로 하는 외부사람을 책
임자로 앉혀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소매금융과 도매금융을 경영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므로 접근방
식도 뚜렷히 구분돼야한다고 덧붙였다.
하 대표는 이어 은행도 코카콜라 맥도날드 질레트 처럼 브랜드로 승부를
거는 방향으로 영업전략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하 대표는 시티은행에서 기업마케팅부 총괄이사와 남미지역본부 임원을
역임한후 올해초 소비자금융 대표가 됐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