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대신증권 스쿠버동호회' .. 최인선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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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는 물고기만 살까?
아니다.
거기에는 산도 있고 계곡도 있고 나무와 풀도 있다.
사람까지 있다.
설악산에서만 단풍구경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바닷속에서도 어렵지 않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물속에서의 산책-".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대신증권 스쿠버동호회 "물소"는 이렇듯 색다른 세상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다.
지난 88년 평소 바다와 강을 좋아하던 직원들이 "용궁을 구경하자"며
의기투합했다.
벌써 10년전 일이다.
그동안 식구들도 늘어 현재 회원은 5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중 스쿠버 라이선스를 취득한 열성 회원도 20명이나 된다.
회장은 필자가 맡고 있다.
나관호 전자랜드지점장, 김재기 반포지점장, 나재철 강남지점장, 김종균
역삼동지점차장 등이 주요 회원들이다.
스킨스쿠버다이빙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그렇게 위험한 스포츠는 아니다.
매우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안전한 장비를 착용하고 정해진 규칙을 따르면
된다.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인 것이다.
수영보다 더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장담한다.
단지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니 만큼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때문에 스킨스쿠버에서는 서로를 돕는 따뜻한 마음과 희생정신이 절대
필요하다.
대신증권의 사훈은 "정답게 참되게 새롭게"다.
바로 이런 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기에 그동안 사고 없이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우리의 강과 바다가 날이 갈수록 더러워지고
훼손된다는 점이다.
10년간 동해와 서해, 남해, 홍천강 등지를 답사한 우리들이기에 이같은
점을 더욱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다이빙을 하면서 봤던 그야말로 "만산홍엽의 자태"를 점점 보기
어려워졌다.
물속 여기 저기 방치돼 있는 쓰레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다.
그래서 우리 동호회는 물속이 좀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바다나 강에 들어가 청소작업을 자주 벌인다.
물속도 물고기와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최인선 < 대신증권 올림픽지점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
아니다.
거기에는 산도 있고 계곡도 있고 나무와 풀도 있다.
사람까지 있다.
설악산에서만 단풍구경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바닷속에서도 어렵지 않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물속에서의 산책-".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대신증권 스쿠버동호회 "물소"는 이렇듯 색다른 세상을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다.
지난 88년 평소 바다와 강을 좋아하던 직원들이 "용궁을 구경하자"며
의기투합했다.
벌써 10년전 일이다.
그동안 식구들도 늘어 현재 회원은 5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중 스쿠버 라이선스를 취득한 열성 회원도 20명이나 된다.
회장은 필자가 맡고 있다.
나관호 전자랜드지점장, 김재기 반포지점장, 나재철 강남지점장, 김종균
역삼동지점차장 등이 주요 회원들이다.
스킨스쿠버다이빙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그렇게 위험한 스포츠는 아니다.
매우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안전한 장비를 착용하고 정해진 규칙을 따르면
된다.
자연에 순응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인 것이다.
수영보다 더 쉽게 배울 수 있다고 장담한다.
단지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니 만큼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때문에 스킨스쿠버에서는 서로를 돕는 따뜻한 마음과 희생정신이 절대
필요하다.
대신증권의 사훈은 "정답게 참되게 새롭게"다.
바로 이런 정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기에 그동안 사고 없이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우리의 강과 바다가 날이 갈수록 더러워지고
훼손된다는 점이다.
10년간 동해와 서해, 남해, 홍천강 등지를 답사한 우리들이기에 이같은
점을 더욱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 다이빙을 하면서 봤던 그야말로 "만산홍엽의 자태"를 점점 보기
어려워졌다.
물속 여기 저기 방치돼 있는 쓰레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도 높다.
그래서 우리 동호회는 물속이 좀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바다나 강에 들어가 청소작업을 자주 벌인다.
물속도 물고기와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최인선 < 대신증권 올림픽지점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