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역사전"이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영상의 해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 전시회는
1백20여년에 이르는 한국사진의 역사를 다각도로 조명해 보는 행사.

"역사의 전개"(1부) "일상의 삶과 사진, 이미지"(2부) "사진역사 사료전"
(3부) 등 3개부문으로 나눠 개최된다.

1부에는 1860년대에 찍은 한국인 최초의 초상사진에서부터 개항기의 풍물
사진, 조선말 왕실사진, 일제강점기의 예술사진, 해방과 미군정기의 기록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진이 소개된다.

2부에는 각종 사진공모전 대상수상작품, 50~70년대의 정치가 문인 예술가들
의 얼굴사진, 누드사진, 광고사진 등이 출품된다.

또 3부에서는 사진재료 카메라 사진관련 서적 사진집 등을 보여준다.

현대사진전과 프랑스국립사진박물관 소장작품전이 별도로 마련된다.

730-5805.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