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씩 사라지면서 내년도엔 금년보다 다소
늘어난 3천대 가량의 판매가 예상됩니다"

최병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사브오토모빌코리아 사장)은 한.미자동차
협상 타결과 수입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점진적인 인식 개선에 의해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도 시장전망은.

"수입차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판매대수는 금년에 비해 다소 증가한 3천대 정도다.

대신 가격이나 유통망등의 정비가 시급하다"

-환율 인상에 따른 부담이 클텐데.

"올 한해 거의 재고 판매를 실시한 업계로서는 내년도에 갑작스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고 이것이 현재로선 가장 큰 문제다.

각 업체가 가격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용 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

그나마 내년도 환율 전망이 안정적인 것이 다행이다"

-한.미자동차 협상 타결의 영향은.

"인증, 저당권 문제등이 해결돼 판매 촉진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 경제여건을 볼 때 단기적으로 대대적인 판매확대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소비자의 인식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고 업계도 적극 협조할 필요가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