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을 앞두고 각 정유업체들의 난방유 판촉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부터 팬히터, 스토브 등 실내 난방기구용 실내등유와 보일러에 사용되는
보일러등유가 처음 선보임에 따라 정유업체들이 이들 신제품에 대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올 겨울에 소비될 난방유는 7천2백72만배럴, 판매가격으로 환산하면
4조7천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정유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정유업계는 신제품 출시로 기존 경유소비가 등유로 전환되고 라니냐 현상
등으로 겨울이 춥고 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등유소비는 지난해보다
38%정도 증가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정유업체들은 배달서비스는 물론 보일러 무상 점검서비스 등
각종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의 경우 "골목골목" 배달서비스를 통해 난방유를 배달하는 것은 물론
경동보일러와 연계해 보일러구입시 난방용등유의 할인혜택을 주고있다.

LG정유는 고객불편 신고센터 운영과 함께 "가가호호서비스"로, 현대정유는
"동네방네"배달서비스를 통해 난방유 판촉에 나서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