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야마구치경제연합회의 이시이 요시타카 부회장은 20일
"한국과 일본이 분업관계를 형성,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회원 29명으로 구성된 대한 경제교류단을 이끌고 지난 18일 방한한
이시이 부회장은 이날 호텔롯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5월부터
하이테크나 전자부문기업을 중심으로 대한 투자를 위한 협상이 진행중"
이라며 "한국정부가 외국인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고 양국간
대중 문화 교류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분업적 형태의 경제협력이 앞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시이 부회장은 규슈가 중점을 두고 있는 반도체나 자동차부문 등
가공조립형 산업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밝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대한
투자계획 등은 밝히지 않았다.

(주)JR규슈여객철도 회장을 맡고 있는 이시이 부회장은 "리조트 등 한국
관광분야에 대한 투자도 귀국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방한중 산업자원부와 문화관광부를 예방하고 경기도 파주의 외국인
첨단산업단지 등을 둘러보았다.

21일 부산 녹산공단을 방문한후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