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테크(대표 유지우)가 최근 국내 처음 수처리 공정에서 원수유량 및
수질을 자동분석해 최적량의 응집제를 투입해주는 인공지능형 자동응집제
투입기(CACF-AI)를 선보였다.

이 투입기는 내장된 뉴로퍼지 알고리즘을 통해 원수의 수질상태를 종합
적으로 분석,약품 투입량을 자동으로 결정한다고 회사관계자가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수처리 관리인이나 연구원 등이 원수를 일일이 수거해 수
질을 분석한 뒤 적정량의 약품을 투입하던 번거로움을 해결했다.

특히 이 투입기는 흐르는 물에서도 수질상태를 분석,적정량의 약품을 투
입할 수 있으며 사용상에 측정오차가 거의없다고 한다.

또한 시간별 일별 월별 사용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수질사고를 미연에 방
지할 수 있는 경보장치까지 갖췄다.

한원테크가 응집제투입기를 국산화함으로써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 업
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시장(연간 2백억원)에 수입대체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됐다.

이 기기는 중기청의 NT마크 획득과 의장등록을 맞췄으며 현재 특허출원
중이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본격 양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현재 대전에 1백50평규
모의 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유 사장은 "수처리용 약품투입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돼 수처
리효율을 높여 생산원가를 낮출수 있다"고 말했다. (042)523-1127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