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을 이용해 이동중인 택시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관
리할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영업용 택시회사에서는 택시 요금을 손금보듯 관리할수 있고 택
시운전사들은 택시미터기를 통해 승객정보를 바로 얻을수 있게 된다.

아남텔레콤은 22일 택시 미터기(요금계산기) 생산업체인 한국미터산업과
공동으로 미터기 안에서 체크되는 요금 주행거리 속도등 각종 운행기록을
TRS망을 통해 본사로 보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터기의 요금기능 작동에 따라 승객의 탑승 유무를 본사에서 즉시
파악,빈 택시에는 가까이 있는 승객정보는 물론 교통정보등을 제공한다.

이를위해 새로 개발된 미터기안에 위치추적장치를 달았다.

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승객정보를 빨리 제공,택시회사의 수입을 늘릴수
있을 뿐만아니라 택시 요금관리도 투명해져 요금을 둘러싼 택시업체와 운전
사간 잡음도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각종 주행기록이 실시간으로 알수 있어 사후 관리비용도 줄일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택시에 TRS단말기를 단뒤 미터기 정보를 TRS망
을 통해 보낼수 있도록 해주는 연동케이블로 TRS단말기와 미터기와 연결하
면 된다.

이 케이블 가격은 6만원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아남은 새로 미터기가 60가지의 정보서비스를 수신할수 있어 교통 승객정
보 이외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 개발로 택시업계의 현안이 되고있는 택시운전사 월급제 도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아남측은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