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세계 미도파백화점이 김포공항의 백화점 운영자로 선정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개 업체는 지난 20일 한국공항공단이 실시한
공항백화점 3개 점포 운영자 입찰에서 각각 사업자로 낙찰됐다.

이에따라 이들 3개 업체는 앞으로 최소 3년간 공항백화점을 운영하게 되
며 1회에 한해 3년간 계약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입찰결과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국제선1청사 3층에 위치한 백화점 운영
권을 연간 사용료 1억6천만원에 따냈다.

이 점포는 그동안 롯데 미도파 신세계백화점이 매장을 나눠 운영해왔다.

또 신세계와 미도파는 국제선2청사 3층에 있는 2개 백화점 점포를 각각
하나씩 맡아 운영하게 됐다.

신세계는 제1점포를 연간 사용료 8억9천만원에 맡게 됐다.

미도파는 제2점포를 연간 3억6천만원씩 내고 운영하게 된다.

국제선2청사 백화점의 경우 지금까지 1점포는 미도파와 롯데가,2점포는
신세계가 관리해왔다.

공항관계자는"공항백화점의 경우 수익이 나는 점포인만큼 이들 3개가 각
점포의 운영권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며 "이 정도 낙찰가라면 사업
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