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 '삼성물산 스카이클럽' .. 전종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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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부문 동호회 형태로는 국내 최초의 삼성물산 "스카이클럽-".
뭔가 하나씩은 하늘과 인연을 맺어온 삼성물산 직원 50여명이 뜻을 모아
지난 90년 만든 동아리다.
당시는 패러글라이딩이 생소한 레포츠였다.
국내에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아 애호가들도 모두 배우는 단계였다.
이런 가운데 우리 클럽이 탄생한 것은 하나의 신선한 충격이었다.
지금까지도 사내 동호회 형태로 한국활공협회가 공인한 클럽은 스카이클럽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8년 넘게 계속돼 온 동호회지만 주말과 휴일이 되면 20여명의 마니아들이
경기 양평과 뫼산리 등지로 나간다.
준비물이 많은 것도 아니다.
기체 하나 달랑메고 이동하니까 말이다.
패러글라이딩의 가장 큰 매력은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장비의 무게가 가벼운 데다 뼈대가 없어 작게 접을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기초훈련을 받은 뒤 바로 실전에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혼자서 비행할 수준이 되려면 한달 정도의 연습기간이 필요하다.
대부분 비상의 꿈을 그리며 시작한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막상 뜨고 나면 교관의 무전기소리조차 듣지 못할 정도로
긴장하게 된다.
각양각색의 폼으로 어렵게 착륙을 시도하는 모습은 서로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숙달된 회원들은 날씨가 좋으면 2~3시간 동안 하늘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가끔은 그 넓은 하늘이 늘어난 패러글라이딩 애호가들로 교통체증이 생기기
도 한다.
우리 클럽은 1년에 몇차례는 경상도 등 먼 지방으로 내려가 원정비행을
즐긴다.
여름 휴가일정에 맞춰 제주도에서 비행 겸 휴가를 보내기도 한다.
비행후 한잔씩 술잔을 기울이며 먹는 저녁식사도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회사내에서 우리 회원들은 더욱 빛난다.
4계절 내내하는 비행덕분에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이 반짝반짝 빛나기
때문이다.
일명 "깜씨"로 통하기도 한다.
하늘에서 인생을 배우고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스카이클럽 회원들은 오늘도
비상의 꿈을 꾸고 있다.
< 전종오 삼성물산 스카이클럽 회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
뭔가 하나씩은 하늘과 인연을 맺어온 삼성물산 직원 50여명이 뜻을 모아
지난 90년 만든 동아리다.
당시는 패러글라이딩이 생소한 레포츠였다.
국내에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아 애호가들도 모두 배우는 단계였다.
이런 가운데 우리 클럽이 탄생한 것은 하나의 신선한 충격이었다.
지금까지도 사내 동호회 형태로 한국활공협회가 공인한 클럽은 스카이클럽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
8년 넘게 계속돼 온 동호회지만 주말과 휴일이 되면 20여명의 마니아들이
경기 양평과 뫼산리 등지로 나간다.
준비물이 많은 것도 아니다.
기체 하나 달랑메고 이동하니까 말이다.
패러글라이딩의 가장 큰 매력은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것이다.
장비의 무게가 가벼운 데다 뼈대가 없어 작게 접을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기초훈련을 받은 뒤 바로 실전에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혼자서 비행할 수준이 되려면 한달 정도의 연습기간이 필요하다.
대부분 비상의 꿈을 그리며 시작한다.
하지만 초보자들은 막상 뜨고 나면 교관의 무전기소리조차 듣지 못할 정도로
긴장하게 된다.
각양각색의 폼으로 어렵게 착륙을 시도하는 모습은 서로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숙달된 회원들은 날씨가 좋으면 2~3시간 동안 하늘에서 내려올 줄 모른다.
가끔은 그 넓은 하늘이 늘어난 패러글라이딩 애호가들로 교통체증이 생기기
도 한다.
우리 클럽은 1년에 몇차례는 경상도 등 먼 지방으로 내려가 원정비행을
즐긴다.
여름 휴가일정에 맞춰 제주도에서 비행 겸 휴가를 보내기도 한다.
비행후 한잔씩 술잔을 기울이며 먹는 저녁식사도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준다.
회사내에서 우리 회원들은 더욱 빛난다.
4계절 내내하는 비행덕분에 새까맣게 그을린 얼굴이 반짝반짝 빛나기
때문이다.
일명 "깜씨"로 통하기도 한다.
하늘에서 인생을 배우고 하늘을 바라보며 사는 스카이클럽 회원들은 오늘도
비상의 꿈을 꾸고 있다.
< 전종오 삼성물산 스카이클럽 회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