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과의 교역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북한과 미국간 교역은 올들어
8월말까지 4백만달러로 작년 연간보다 두배 증가했다.

이에대해 KOTRA는 옥수수 쌀등 구호식량의 대북수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
석했다.

반면 북한과 중국과의 교역은 대폭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 북한은 중국과 수출 2천8백만달러, 수입 1억7천5백만달러를 기
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각 28.5%, 36.8% 줄어든 것이다.

이에따라 미-북한간 전체교역은 2억3백만달러로 35.8% 감소했다.

올 여름 중국 수해로 곡물거래가 급감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