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경남 김해시로부터 도시쓰레기 소각장 건설공사를 4백8억원에
턴키베이스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현대정공이 공개경쟁 입찰을 거쳐 따낸 이 공사는 김해시 장유면 부곡리
택지개발지구 인근 총 1만3천평의 부지에 쓰레기 소각동과 관리동 정비창고
휴게시설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소각동에는 2백t급 소각설비 2기가
들어서 하루 최대 4백t의 도시쓰레기를 처리하게 된다.이는 김해시 전역에서
유입되는 도시 쓰레기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는 이 소각장에 자체개발한 "수평식 소각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소각로는 부피가 크거나 둥근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지않는 기존 경사
식 소각로의 문제점을 해결한 설비로 투입되는 쓰레기의 양과 노내 체류시간
등을 자동제어해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또 다이옥신의 배출도 거의 없다
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는 국내에서 뿐만아니라 대만 등 동남아시장에서 적극적인 소각로
수주활동을 전개,올해 환경사업 매출 목표 1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