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주말 종가(1천2
백63원)보다 높은 1천2백60원에 첫시세를 형성한 뒤 내내 오름세를 탔다.

원화가치는 장중 한때 한국은행의 구두개입으로 상승세가 잠시 꺾이기도 했
으나 은행등 금융기관들이 달러 손절매에 나서 오름폭이 더 확대됐다.

원화가치는 1천2백46원에 마감됐다.

외환딜러들은 "최근 일주일간 70원가량 올랐지만 아직도 시장에선 원화가치
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