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백만 일자리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일본 통산성은 날로 늘고 있는 실업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기업 10만개를 새로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통산성 관리들은 2차대전후 최고 수준인 4.3%에 달하고 있는 실업률을
1%포인트 낮추기 위해 "신기업 설립 촉진법"(가칭)을 특별회기중인 중의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발표된 새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제시된 "1백만 일자리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법안이 통과되면 정부 지원을 받는 대출기관인 "국민금융
회사"를 통해 중소기업 창업주들에게 1천만엔 씩의 특별자금을 융자해줄
계획이다.

또 기존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거나 인프라 시설을 보수할
때는 자금을 지원해 줄 것이라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통산성은 지금까지 벤처기업 등에 한해 창업을 지원했으나 경제회복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창업지원 대상을 중소기기업에까지 확대하게 됐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