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들은 어떤 성생활을 영위했을까"

"과연 성이란게 우리 삶에서 그렇게 중요한 걸까"

이런 화두를 풀어줄 "제5차 서울 아시아 성학회"가 오늘부터 29일까지
5일간 한국경제신문사 사옥 7,8층에 마련된 특별전시장과 18층 다산홀에서
개최된다.

한국경제신문사 서울아시아성학회조직위원회 국회보건복지위원회가 주최
하는 이 행사는 학술행사 외에 일반인을 위한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성풍속전은 암각화 토우 남근석 여근석 춘화 등
한민족 고유의 꿈틀거리는 성의 단면을 보여준다.

색다른 "눈요기 감"만해도 다리품이 아깝지 않을 정도.

한풍렬 이숙자 김병종 구자승 씨등 내로라하는 "에로틱 아티스트" 19명이
성을 주제로 그린 그림 60점도 전시된다.

또 성교육전문가인 구성애씨의 "아름다운 우리들의 성"을 비롯 성 교양강좌
가 12차례 개최돼 모르고 있던 성지식을 터득하게 해준다.

성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는 실천수칙을 주제로 꾸민 "성공학" 전시관은
주최측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전시공간.

이밖에 성혁명을 불러온 비아그라 SS크림 음경보형물 등 성기능장애치료와
관련된 의약품및 의료기기가 전시된다.

행사기간중 오후2~5시에는 남성.여성의학 전문의 미용성형전문의들이
카운셀러로 나와 말못할 성문제를 무료 상담해줄 예정이다.

< 정종호 기자 rumb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