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5년 동안 13억명에 달하는 인류가 심각한 물부족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세계은행이 24일 경고했다.

세계은행 부총재이자 환경문제 전문가인 이스마일 세라겔딘은 이날 발표한
환경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물부족 사태는 식량 생산과 인류 건강증진
에 큰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라겔딘 부총재는 전 인류의 25%가 물부족 사태에 직면함에 따라 농업
용수와 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국가간 민족간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같은 물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물의 효과적인 이용과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농업연구센터(IAR)는 현재 일본및 미국 정부의 지원아래
물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물과 기후에 관한 전자지도"를
제작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도는 현재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완성되는대로 우선 각국 정부
농업정책입안자와 금융기구, 은행들, 농업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 올 연말께면 인터넷(www.iwmi.org)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