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과 조루증 치료에 획기적인 발자취를 남길 제품들이 잇달아
시판되면서 성기능장애 환자들이 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주사제 요도주입제 먹는약 바르는 연고 또는 붙이는
패치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신약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조루증에는 질에 바르는 연고 젤리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먹는 약이
중추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는 바르는 생약성분의 SS크림이 개발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의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부작용 가격 등을 비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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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버젝트'' / 한국파마시아업죤 >

미국 파마시아업존이 지난 95년 세계최초의 발기부전치료제로 승인받은
음경 자가주사제다.

미국 한국을 비롯해 세계 70여개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혈관확장작용을 나타내는 프로스타글란딘E1(PGE1)의 일종인 알프로스타딜을
음경해면체에 직접 주사해 발기를 유도한다.

30게이지의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전에 느끼는
공포감처럼 통증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

음경해면체는 망사구조로 돼있기 때문에 주사시의 통증은 귀볼을 찌르는
정도의 가벼운 통증에 지나지 않는다.

주사를 하는 시간도 10초 정도로 의사로부터 자가주사법을 배우면 쉽게
스스로 주사할수 있다.

성관계 직전에 주사하면 주사후 5~20분안에 신속하게 발기가 유발돼
30~60분 가량 지속된다.

이 제품은 발기부전의 원인이 심리적이든 기질적이든 간에 환자의
80~90%에서 효과를 나타내며 사용자의 20~30%는 수개월 사용하면 완치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카버젝트는 혈관성 심인성 신경인성을 비롯해 다양하고 복잡한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발기부전의 진단 및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다.

1회 적정사용량은 20미크론g이하이며 60미크론g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발기부전의 원인 증상정도에 따라 사용량에 따른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제품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서는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단하에 처방을 받는게
바람직하다.

부작용으로는 경증 또는 중등도의 음경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약 0.4%에서
지속발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발기가 6시간 이상 지속되면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고 그래도
지속되면 배혈하거나 혈관수축제를 맞는 등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현재 발기부전치료제로 먹는약 요도주입좌제가 나와 있지만 자가주사제만큼
효과가 뚜렷하고 경제적인 제품은 없다.

부작용에 대한 많은 검토가 이뤄진 것도 장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