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과 조루증 치료에 획기적인 발자취를 남길 제품들이 잇달아
시판되면서 성기능장애 환자들이 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주사제 요도주입제 먹는약 바르는 연고 또는 붙이는
패치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신약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조루증에는 질에 바르는 연고 젤리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먹는 약이
중추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는 바르는 생약성분의 SS크림이 개발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의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부작용 가격 등을 비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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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즈'' / 한국얀센 >>

지난 96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세계최초의
요도주입식 발기부전 치료제다.

혈관확장 작용을 나타내는 프로스타글란딘E1(PGE1)의 일종인 알프로스타딜
을 유동성 있는 액체와 고체의 중간형태로 만들어 요도에 주입하면 이 성분이
요도를 통해 음경해면체로 흡수되면서 발기를 유도한다.

주로 요도로 신속하게 흡수돼 대사되기 때문에 전신순환계로 유입되는
양은 극히 적다.

따라서 심혈관계 부작용 및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파생되는 부작용이
없으므로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심혈관 질환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PGE1을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제는 발기가 4시간 이상 지속되는 지속발기증
이나, 음경해면체가 섬유화돼 기질적 발기부전으로 악화되는 부작용을
배제할 수 없다.

요도주입제는 이런 부작용 또한 차단할 수 있어 다양한 발기부전 치료에
적합하다.

그러나 2백50미크론g짜리 1회용 좌제 표준소매가가 5만9천원으로 비싼게
환자에게 큰 부담을 준다.

이는 뮤즈가 신약인데다 알프로스타딜 원료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비아그라 50mg짜리 1회 복용분 가격은 10달러(1만3천원), 알프로스타딜
성분의 주사제인 카버젝트 20미크론g짜리 1회용 가격은 1만4천원이다.

뮤즈의 사용법은 소변을 보고나서 음경을 위쪽으로 최대한 잡아당긴 후
요도주입식 기구를 삽입선까지 부드럽게 밀어넣는다.

그 뒤 버튼을 눌러 약물을 요도로 주입시킨다.

약물이 잘 빠져나오도록 몇번 주입기구를 털어낸 후 기구를 빼서 양손으로
약 10초간 음경을 비벼주면 약물의 80% 이상이 신속하게 요도점막을 통해
흡수돼 약 5~10분내에 발기가 시작된다.

임상결과 발기는 30~60분간 지속되며 평균 70%가 발기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당뇨병 심혈관질환 외상 등에 의한 기질적 발기부전 환자에게도
이와 거의 다름없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부작용으로는 사용자의 10%선에서 경미한 음경통증 요도작열감 요도출혈
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투여량을 줄이거나 사용을 중단하면 곧 사라진다.

뮤즈는 냉장보관해야 하는데 상온에서도 최대 14일까지 보관이 가능해
여행시 휴대할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