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과 조루증 치료에 획기적인 발자취를 남길 제품들이 잇달아
시판되면서 성기능장애 환자들이 밤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주사제 요도주입제 먹는약 바르는 연고 또는 붙이는
패치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신약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조루증에는 질에 바르는 연고 젤리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먹는 약이
중추를 이루고 있다.

국내에서는 바르는 생약성분의 SS크림이 개발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의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부작용 가격 등을 비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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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크림'' / 제일제당/태평양제약 >>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최형기 박사와 중국 교포의사인 신종성씨가
머리를 맞대고 개발한 국내최초의 생약성분 조루치료제다.

중국 고방인 "옥림헌방"에 기록된 "천금일리산"을 현대의학으로 상품화한
것으로 우수한 사정지연효과를 나타내고 우려할만한 부작용이 없다.

SS크림은 임상결과 평균 11분6초 동안 사정을 미룰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90%에 달했다.

SS크림은 성관계를 갖기 1시간전에 음경귀두부 위에 약을 바르고 30분
후에 물로 닦아낸뒤 다시 30분후에 성행위를 하도록 돼있다.

현재 0.2g짜리 두개를 한 포장으로 해서 개당 6천원선에 팔리고 있다.

물로 닦아내는 일이 번거롭고 약을 바른 부위가 따끔거리기는 하지만
성행위시간이 오래 지연되는 것에 놀랐다고 사용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물론 정신적인 원인이 큰 사람은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SS크림은 섬수 계피 정향 세신 사상자 산초 인삼 당귀 육종용 등 9가지
생약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약으로 음경귀두부의 감각과민성과 성적흥분
을 낮춰 사정시간을 지연시킨다.

생약성분의 바르는 약이라서 먹는 조루증치료제 등 다른 치료제에 흔한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다만 도포부위에 열이 나고 통증이 생기는 경미한 부작용이 임상결과
나타나고 있다.

기존 조루치료제로는 국소마취제 성분의 분사제와 플루옥세틴 파로옥세틴
서트랄린 등 세로토닌재흡수차단형 항우울제(SSRI)가 있다.

마취분사제는 일시적인 효과는 볼 수 있으나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발기부전이 오는 맹점이 있다.

또 먹는 약들은 성욕을 적절히 억제해주는 세로토닌이 재흡수돼 고갈되는
것을 막아 조루증을 억제한다.

그러나 중추신경과 연관된 정신병약이기 때문에 정상인이 사용하면 목마름
발기력감퇴 오심 구토 나른함 하품 성적희열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