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남자는 일주일에 몇번 성행위를 할까.

평균 사정시간은.

비뇨기과 전문의 이윤수박사(02-779-4500)가 25세 이상의 건강한 성인 남성
2천4백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이같은 궁금증이
풀린다.

<> 성 행위 빈도 =나이가 많을수록 줄어들었다.

20대의 경우 주 3~4회가 전체의 27.2%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주 2회
(24.95%)였다.

매일 1~2회라는 응답은 2.6%.

30대는 주 2회가 4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 1회 26.2% <>주 3~4회 18.6% 등의 순이었다.

40대와 50대는 주 1회가 각각 39.1%,32.7%로 주종을 이뤘다.

50대만 돼도 월 2회가 전체의 27.2%에 달했다.

60대의 경우 <>주 1회 24.5% <>월 1회 17.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혀 하지않는다"는 응답이 16.3%인 반면 "매일 한다"도 3.1%나 됐다.

성행위는 <>성행위에 대한 관심이 높을수록(특히 여성) <>여성의 성적매력
이 클수록 <>본인의 성격이 외향적일수록 <>음경이 클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정시간 =성교시 성기를 삽입한 뒤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9.45분.

연령별로는 30대가 9.9분으로 가장 길었고 50대가 9.76분, 20대가 9.07분의
순이었다.

시간별로는 5~10분이 전체의 28.6%로 가장 많았고 <>3~5분 24.2% <>10~20분
17.2%였다.

1분 미만은 3.9%, 30분 이상은 2.4%였다.

이박사는 "그동안 남성의 40~50%가 조루환자인 것으로 막연히 추정해왔다"며
"이번 조사에서도 자신을 조루로 생각한 응답이 41.4%에 달했지만 의학적인
의미가 있는 시간인 3분 이내에 사정한 사람은 28.6%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사정시간 5분 미만일 경우 불만족률이 50%를 웃돌았으나 5분 이상 10분 미만
일때는 만족도가 69.7%에 달했다.

<> 기타 =발기가 전혀 안되거나 제대로 안되는 비율은 28.6%.

연령별로는 60대가 53.2%로 가장 높았고 50대는 46.1%, 40대는 27.1%였다.

전체의 4.3%가 정력제를 복용했다.

40~50대의 경우 5.8%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