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세가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 기대에 못 미친 주주환원을 발표한 KB금융은 급락하고 있다.6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67포인트(0.31%) 오른 2516.94에 거래되고 있다.개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51억원어치와 30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중이지만, 외국인은 69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은 강세지만, HD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는 약세다.특히 KB금융은 6.92% 급락 중이다. 작년 4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한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생긴 탓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5.81포인트(0.79%) 오른 736.79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2억원어치와 28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은 16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리가켐바이오는 3%대, 알테오젠은 2%대 상승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강세다. 반면 HLB는 약세다.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하락하다가, 국채금리가 떨어지자 상승전환해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7.24포인트(0.71%) 오른 44,873.2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60포인트(0.39%) 상승한 6,061.48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8.31포인트(0.19%) 오른 19,692.3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미국S&P500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 보수를 기존 연 0.07%에서 연 0.0068%로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상장된 ETF 중 최저 보수다. 변경된 보수는 이날부터 적용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성원에 보답하고, 미국 주식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보수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변압기 생산업체 산일전기에 대해 증권가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미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데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건설 붐 등으로 추가 실적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증권가는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른면 산일전기는 지난해 4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339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19%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83억8500만원으로 108.54% 늘었다.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들은 송배전 전력망,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EV) 충전소 및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된다.지난해 7월 상장한 산일전기는 공모주 시장 한파 속에서도 지난해 9월 2만8000원 수준이었던 주가가 지난달 15일 8만3500원까지 3배가량 뛰었다. 최근 딥시크 충격파에 변압기 관련주들이 소폭 조정을 받는 상황 속에서 전날 호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다시 꿈틀 거리고 있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전력망 변압기의 강한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지상 변압기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고 미국으로의 지상 변압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08억원에서 453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김태현 IBK증권 연구원도 "패드 변압기 등 송배전 전력망용 변압기 매출이 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9% 늘었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용 변압기 매출도 356억원으로 31.4% 개선됐다"며 "증설 비용과 인건비(성과급, 퇴직금) 증가에도 마진율 높은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