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맥슨전자가 금융권으로부터 신규
운영자금 1백17억원 등 총 5백억원을 지원받아 회생을 모색한다.

제일은행 등 26개 맥슨전자 채권금융기관들은 24일 은행회관에서 채권
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방안을 확정했다.

채권단은 우선 맥슨전자에 원자재 조달을 위한 지급보증 3천만달러와 생산
자금으로 1백17억원 등 총 5백억원 가량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또 대출금중 1백억원은 출자로 전환하고 2백50억원은 전환사채(CB)로
전환해 인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대출금은 오는 2002년말까지 원리금 상환을 유예한 뒤 이후 우대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맥슨전자의 태국과 필리핀 현지법인 주식 69만7천주(장부가 1백29억원)는
주채권은행의 책임하에 공동담보로 관리하기로 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