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화가 천경자씨, 작품 93점 서울시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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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화가 천경자(74) 화백이 자신의 대표적인 작품과 화구, 소장품 등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천 화백은 지난 20일 고건 서울시장을 방문,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작
"생태" 등 채색화 57점과 데생 36점 등 작품 93점을 기증했다.
천화백은 작품에 대한 저작권도 모두 서울시에 넘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시는 오는 2000년 중반까지 옛 대법원 건물을 개보수해 만들어지는
서울시립미술관에 90여평의 특별전시실을 마련, 천 화백이 기증한 미술품과
소장품을 상설 전시할 방침이다.
천화백이 기증한 작품에는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여인의 시 1,2" 등
자화상과 "스카프를 단 엘자" 등 최근작, 72년 베트남전에 종군해 남긴
데생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천화백의 작품은 호당 7백~8백만원대에 달하지만 이번
기증품의 규모는 결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예술원 정회원인 천 화백은 국내 미술계를 대표하는 원로로 현재
고령에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했다.
천 화백은 지난 20일 고건 서울시장을 방문,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작
"생태" 등 채색화 57점과 데생 36점 등 작품 93점을 기증했다.
천화백은 작품에 대한 저작권도 모두 서울시에 넘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시는 오는 2000년 중반까지 옛 대법원 건물을 개보수해 만들어지는
서울시립미술관에 90여평의 특별전시실을 마련, 천 화백이 기증한 미술품과
소장품을 상설 전시할 방침이다.
천화백이 기증한 작품에는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여인의 시 1,2" 등
자화상과 "스카프를 단 엘자" 등 최근작, 72년 베트남전에 종군해 남긴
데생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천화백의 작품은 호당 7백~8백만원대에 달하지만 이번
기증품의 규모는 결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예술원 정회원인 천 화백은 국내 미술계를 대표하는 원로로 현재
고령에도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