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은행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종목
은 주택 국민 신한은행등 일부 우량은행에 국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가 외국인의 11월중 주식매매동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주택은행이 외국인 순매수 2위를 기록했고 국민 신한은행도
순매수 상위 30위 종목에 포함됐다.

11월중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주택은행 6백85억원, 국민은행 1백
69억원, 신한은행 1백10억원에 달했다.

이에따라 주택은행은 이달 초 5천2백30원에서 25일 8천8백90으로
70% 상승했다.

국민과 신한은행도 국민은행은 5천90원에서 6천70원으로,신한은행은
4천5백80원에서 5천6백원으로 올랐다.

동원경제연구소의 온기선 기업분석팀장은 "외국인은 금융기관의 부실
이 크다는 판단 아래 은행주 전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나 상대적으로
구조조정을 잘하고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우량 은행주를 선호하고 있다"
고 말했다.

최인한 기자 jan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