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실업시대의 당당한 길찾기"(21세기 북스)는 사상 유례없는 경제난국
속에서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는 이들을 위한 길잡이다.

노동경제연구원 부원장인 양병무 박사가 수년간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재취업을 준비중인 실직자, 학교를 막 졸업한 취업준비생 등을
위해 내놓았다.

저자는 "이제 평생직장시대는 막을 내리고 직장을 떠났을때 얼마나 빨리
새 일자리를 구하느냐가 중시되는 평생직업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역설한다.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살아가는 방법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70여건의 실직극복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재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또 "눈높이를 낮출 것"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을 것" "자신을 위해 재투자
할 것" 등 다양한 재취업 전략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직업훈련기관 창업교육기관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과 취업 정보
를 효과적으로 얻는 방법도 실었다.

저자는 특히 전문가만이 살아남는 미래 사회에서는 자신의 적성과
취업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생결단의 자세로 해당 분야의 지식을
쌓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신적 공황에 시달리기 쉬운 실직자들이 마음을 추스리고 다잡을 수
있도록 "마음 다스리기"란 장을 따로 마련했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