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25일 통합방송법이 개혁적인 방향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당이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국민회의 김원길정책위의장을 불러 "통합방송
법 처리 문제로 개혁이 후퇴하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며 "통합방송법은
좀더 개혁적인 방향으로 제정돼야 하며 가급적 완벽한 내용이 담겨야 한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국민회의는 내년 2월이전에 법제정안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아
래 대통령 직속의 "방송개혁위원회"를 구성,방송개혁 방안을 종합적으로 다
루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개혁위원회는 정부 정당관계자와 민간전문가 등 총 10명 안팎으로 구
성될 예정이다.

김남국 기자 nk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