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한국산 카 오디오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무혐의로
종결할 것으로 보여 카 오디오 대 EU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무역협회 브뤼셀 지부에 따르면 최근 열린 EU 반덤핑 위원회에서
제소업체인 필립스의 소속국가인 네덜란드를 비롯한 12개 회원국은 한국산
카 오디오 시스템에 대해 작년 10월부터 진행해온 반덤핑조사를 무혐의
종결하자는 집행위 제안에 찬성했다.

무협의 관계자는 "반덤핑위원회에서 독일 포르투칼 오스트리아등 3개국이
반대의사를 밝혔지만 다수결에 따라 EU 집행위 제안은 그대로 수용될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위축됐던 카 오디오의 대 EU 수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