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집트에 3천6백만달러상당의 컬러TV와 제조기술을 수출한다.

LG전자는 이집트 IGI그룹 산하 이터텍사에 앞으로 2년간 16,21인치
LG골든아이 스윙TV제품 25만대를 반제품(CKD)형태로 공급(3천4백만달러
규모)키로 26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LG는 제품수출과 함께 제품가의 6%에 해당하는 2백만달러의 로열티도
받기로 했다.

IGI그룹은 석유화학 무역 서비스등사업을 해온 업체로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LG로부터 TV부품을 공급받아 제조함으로써
전자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모아메드 제타 IGI그룹 회장은 "시장상황을 보아 계약물량 외에 10만대
정도를 추가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LG는 전했다.

LG는 지난88년 이집트에 지사를 설립하고 마케팅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번에 제품수출 확대의 기회를 맞았다.

이집트는 컬러TV시장 규모가 연간 1백만대정도로 크지 않지만 성장세가
매우 빠르다.

윤진식 기자 js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