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은 현장에 필요한 설비발명과 활동개선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기
위해 사내 특허제도를 도입,효과를 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작업을 통해 얻은 각종 개선아이디어나 제조된 설비및 치공구등에 대해
사내에서 인정하는 특허를 내주고 일괄 관리하는 방식이다.

삼성코닝은 올초부터 시행한 필요설비를 직접 제작하는 활동을 확산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한달동안 사원들로부터 발명설비등에 대한 내용을 접수받은
결과 1천건이 제출됐다.

이중 사내특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백50건에 대해 특허번호를
부여했다.

이 회사는 특허의 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사내 전산망에 게시, 국내
3개사업장과 말레이지아 독일등 해외사업장에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이를통해 사원들의 업무개선 노력이 강화되고 특허내용을
보완하는 아이디어등이 속출, 개선효과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심사에서 45건의 특허를 얻은 녹색경영그룹의 정지융과장이 "최고
혁신자"로 뽑혀 상금을 받았다.

그는 모터의 소음측정치구 브라운관 유리공정내에서 발생되는 비산
방지덮개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