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측 경제청문회 간사를 맡고 있는 허남훈 의원이 26일 청문회특위 조사
위원직을 사퇴했다.

허 의원은 이날 박태준 총재에게 "건강이 좋지 않아 청문회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박 총재는 예비후보로 있던 어준선 의원을 조사위원에 임명하고
간사는 정우택 의원이 맡도록 했다.

허 의원은 청문회 증인으로 나올 강경식 전부총리 등과의 친분 때문에 오래
전부터 위원직을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