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28일 북한을 방문하는 박상희 기협중앙회장이
홍성남 총리를 비롯,북한측 고위관리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기협중앙회는 박 회장이 홍 총리 이외에도 무역상 금속기계공업상등 장관급
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방북시기는 당초보다 1주일 늦어진 내달 5일로 연기됐으며 7박8일간의
방북기간중 황철제철소와 남포공단등을 방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표단은 초청자인 민족경제협력연합회(회장 정운업)측과 의류 모피 라이터
주물제품등 6개분야에서 임가공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 유휴설비이전과 투자문제도 논의하게 된다.

특히 황철제철소에서의 엘리베이터 레일 생산과 관련한 투자가능성을 협의
하며 이곳에서 나오는 빌레트를 남한으로 반입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 남한내 북한상품전시판매장 개설과 관련, 판매될 상품 선정과 결제
조건도 논의한다.
판매장은 여의도와 잠실의 기존 중소기업 전시장을 활용하게 된다.

박 회장 일행은 27일 북경으로 출국한뒤 28일 오전 고려민항편으로 평양으
로 출발한다.

이들은 방북기간중 평양에서 4박 남포와 금강산 묘향산에서 각각 1박한뒤
내달 5일 귀국한다. 김낙훈 기자 n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