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상업+한일)은행장 인선위원장에 박권상 한국방송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박 사장이 이를 수락할 경우 그는 27일중 인선위원 2명을 추가로 선출, 총
7명인 행장인선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주중 한빛은행 초대행장을 뽑게 된다.

김병주 서강대교수등 4명의 한빛은행 인선위원들은 26일 모임을 갖고 정부
내정인사를 위원장으로 뽑을 수 없다는 당초 입장을 재확인하고 행장 위원장
에 전북 부안출신인 박 한국방송공사 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로써 한빛은행장 선임절차가 가속화돼 다음주중에는 누가 행장이 될지 윤
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상업 한일 두 은행은 합병일자등을 감안해 늦어도 12월5일까지 행장인선작
업을 마쳐달라고 요구해 왔으나 지난24일 모임에서 일부 행장인선위원들이
정부가 미리 정한 인사를 위원장으로 뽑는 형식적인 절차에 반대의 뜻을 나
타내 이날 다시 위원장 선임회의를 열게 됐다. 하영춘 기자 hayo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