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표준화가 정립됐다"

"대외 공신력을 확보했다"

"불량과 클레임이 줄고 품질이 좋아졌다"

ISO 인증을 받은 업체들이 인증취득의 가장 큰 효과로 꼽는 것들이다.

한국능률협회인증원이 ISO9000이나 ISO14000 또는 QS9000 인증을 받은
업체중 2백8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6~7월사이 설문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 전체의 39.4%는 "업무 표준화"를 인증취득의 가장 큰 효과로
들었다.

다음으로 35.4%가 "대외공신력 확보"를, 18.6%는 "불량 및 클레임 감소를
비롯한 품질 향상"을 꼽았다.

인증을 딴 후 사내에 일어난 변화로는 "문서관리 체계가 발전하고 있다"는
답이 2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품질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정립됐다"가 18.8%, "개인이나 부서간
업무구분이 명확해졌다"가 16.2%로 뒤를 따랐다.

시간이 지날수록 품질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간다는 얘기다.

품질시스템을 유지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는 "전체 구성원의 이해부족"이
21.2%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전담인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문서가 과다하게 생긴다"는 응답이
각각 18.1%와 14.1%에 달했다.

한편 조사대상 업체 가운데는 종업원수가 50명 이하인 업체가 전체의
54.1%로 절반을 넘었다.

소기업들도 ISO 인증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