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국위원회 개최] '부총재 거절 김윤환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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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회창 총재가 지명하는 부총재직을 수락했다가 번복한 김윤환 전
부총재는 전국위원회에 건강을 이유로 불참했다.
김 전부총재는 "나는 처음부터 당의 변화를 위해 실무형 부총재로 가기를
희망했으나 이 총재가 김덕룡 전 부총재와 주류를 형성, 당을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의해 그렇다면 한번 해보겠다고 했었다"고 수락당시의 심정을
설명했다.
김 전 부총재는 그러나 "내가 참여하면 이기택 전 총재대행과 이한동 전
부총재도 전부 참여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와 그렇다면 내가 안할테니 실무형
으로 가는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번복 배경을 해명했다.
김 전부총재는 "앞으로도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으며 이회창 총재와의
결별이야기도 있는데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전부총재는 이 총재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완전히 감추지도
않았다.
그는 "지난 2년반동안 나로서는 이 총재에게 정치적, 도의적으로 할 도리를
다한 것으로 생각한다. 서운한 감정도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여권과 모종의 거래설도 나돌고 있다는 소문과 관련, "사정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오히려 부총재직을 맡는게 더 낫지 않겠느냐. 사정문제와
부총재직 수락 거부는 별개문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 전 부총재는 계파몫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적어도 1~2명은 부총재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무산되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
부총재는 전국위원회에 건강을 이유로 불참했다.
김 전부총재는 "나는 처음부터 당의 변화를 위해 실무형 부총재로 가기를
희망했으나 이 총재가 김덕룡 전 부총재와 주류를 형성, 당을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의해 그렇다면 한번 해보겠다고 했었다"고 수락당시의 심정을
설명했다.
김 전 부총재는 그러나 "내가 참여하면 이기택 전 총재대행과 이한동 전
부총재도 전부 참여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와 그렇다면 내가 안할테니 실무형
으로 가는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번복 배경을 해명했다.
김 전부총재는 "앞으로도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으며 이회창 총재와의
결별이야기도 있는데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전부총재는 이 총재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완전히 감추지도
않았다.
그는 "지난 2년반동안 나로서는 이 총재에게 정치적, 도의적으로 할 도리를
다한 것으로 생각한다. 서운한 감정도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여권과 모종의 거래설도 나돌고 있다는 소문과 관련, "사정을 피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오히려 부총재직을 맡는게 더 낫지 않겠느냐. 사정문제와
부총재직 수락 거부는 별개문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 전 부총재는 계파몫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적어도 1~2명은 부총재가
나와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결국 무산되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