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은 향후 3년동안 전직원의 23%인 4천4백70명을 감축하고 사료사업등 주
요 사업분야를 분리시켜 독자운영키로 했다.

축협중앙회는 27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축협회관에서 전국 1백90여개 조합
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축협개혁방안을 결의
했다.

중앙회와 회원조합 직원 4천4백70명의 감축은 정년단축과 희망퇴직 등을 통
해 단계적으로 실현하고 급여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도 20% 삭감키로 했다.

또한 축협 각 점포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부실금융점포는 과감히 정비하는
한편 직거래시설을 대폭 확충, 현재 2백2개인 조합수를 2000년까지 1백55개
로, 이어 2002년까지 1백여개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료 육가공 등 경제사업분야를 분사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책임경
영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축협의 이같은 분사제는 국내 협동조합으로서는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총 3조2천4백억원 규모의 내년도 경제사업과 총
수신규모 3조4천억원 규모 신용사업의 사업계획과 예산을 승인했다.

< 고기완 기자 dada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