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은행 남헌일 전무 ]

산업포장을 수상한 광주은행 남헌일 전무는 지역 경제가 위축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춰온게 높이 평가됐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의 간판기업이던 아시아자동차 한라중공업 덕산 등의
부도사태 아래서도 지역 경제의 붕괴를 막아낸 공로가 컸다.

지역 중소기업이 "제2의 창업"을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줬다.

남 전무는 IMF이후 각 금융기관이 자기자본비율 8%이상을 맞추기 위해
중소기업지원을 꺼리는 상황에서도 중소기업 대출을 독려해 나갔다.

지역경제가 붕괴되면 은행도 존재가치가 없다는 소신에서다.

남 전무의 독려에 따라 광주은행은 올들어 9월말까지 총 4천4백92억원을
신규 대출할 수 있었다.

6천1백43억에 달하는 기존 대출금의 만기도 연장해 줬다.

그는 특히 아시아자동차와 한라중공업 부도후 이들 기업의 협력업체에
할인어음의 계속적인 취급과 부도어음을 일반자금대출로 전환하는 길을
열어 줬다.

올들어 아시아자동차와 한라중공업 협력업체 1백10개에 3백20억원을 지원
했다.

남 전무는 지난 7월에는 "중소기업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해 우선지원
67개 업체에 3백억원을, 조건부지원기업에 3백50억원을 지원하는 등 기업
구조조정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함께 본부 및 전체 영업점에 중소기업 금융애로상담실을 설치, 24시간
상시운영체제를 갖췄다.

남 전무는 또 여신관련 서류를 간소화했으며 친절운동으로 은행문턱을
낮추는데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