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7일 핵의혹 지하시설에 대한 사찰 거부 입장을 거듭 밝히고 미국이
군사력을 행사할 경우 "자위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우리의 지하시설은 핵관련
시설이 아니며 따라서 그에 대한 사찰은 추호도 수용할 수 없다"며 "남의
집을 몽땅 뒤져 보겠다는 미국의 사찰요구를 수용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