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스쿨인 "우리학교(www.uri.hitel.net)"가 문을 연다

인천방송이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개설, 12월 12일부터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이르기까지 전 교과목에
대해 학교수업 진도에 맞춰 구성된다.

초.중학교 과정은 주당 10회, 고등학교 과정은 주당 18회 서비스를 받게
된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학습방식을 채택, 학생이 직접 학습과정을 선택하고
조정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온라인 학습형태를 벗어나 통신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용자가 "우리학교"에 접속하면 회원확인과 동시에 학습내용을 자동으로
내려받아 오프라인(Off-Line)상태에서 학습할 수 있다.

파일을 내려받는 시간은 약 5~10분정도가 걸린다.

인천방송은 한국PC통신의 하이텔과 협력을 맺고 01432 고속망을 30% 인하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원 독서실 학교 등 단체가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경우 두루넷 하이텔의 고속전용망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방송은 99년 상반기부터 문자 음성 동영상 형태의 실시간 특강을 진행
하고 연 1회 학업경진대회인 "우리학교 올림피아드"도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성교제 진로문제 생활문제 등 각종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전문 카운셀러 기능을 갖추고 학습진도 및 평가를 학부모에게 알려줘 신뢰도
를 높일 예정이다.

우리학교의 월 이용료는 2만5천원이며 하이텔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하이텔
패키지 요금은 3만4천원이다.

학원 등 단체가입의 경우 연회비 50만원이다.

(032)830-0880

< 양준영 기자 tetri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