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헌 < 대신통상 대표 >

국내의 대표적인 니트웨어 전문 수출업체다.

지난 62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니트웨어 한 품목만을 생산, 전량 수출해
오고 있다.

이 회사가 국제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생산성과 이를 바탕으로
한 가격경쟁력에 있다.

원단제조에서 염색가공,봉제에 이르기까지 일괄생산체체를 구축,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폐열을 회수해 사용하는 에너지 절감 기술과 저욕기염색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냈다.

이같은 독자기술은 이 회사 자체의 생산성 뿐만 아니라 국내 염색업계의
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 일찌감치 현지생산 체제를 갖춘것도 수출증대에 한몫을 했다.

지난 80년대 중반 도미니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등 중남미 지역에 현지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이들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인근 북미지역에 수출함으로써 물류비
등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

현재 대신통상의 제품은 미국의 거대 유통업체에 당당히 납품되고 있다.

세계최대의 할인점인 월마트와 미국의 대표적인 백화점 업체인 시어스는
물론 페더레이티드, 엘레세 등과 꾸준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품질관리 및 납기준수에 만전을 기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노사관계도 모범적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성과급 제도 운영 등으로 지난 25년간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