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호 < 을화 대표 >

지난 85년 설립된 섬유제품 및 염색가공지 제조 업체다.

폴리에스터 제품을 "피스 텍스"라는 자가브랜드로 1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자금난으로 최신 설비를 구입하지 못하는 열악한 조건속에서도 구형
생산직기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개조해 양질의 제품을 만들어낸 노력이
인정받았다.

지난 80년대 워터제트직기로 개발한 "도비 치퐁" 등 직물류는 지금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호평받고 있는 이 회사의 고유 제품이다.

90년대 초반부터 세계 곳곳의 미개척 시장을 공략하는데 주력했다.

지난 93년부터 중국 특수가 쇠퇴해 가자 중동및 유럽지역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린넨 룩"과 같은 제품은 홍콩 중동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장기간
이 지역의 주력제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 97년에는 국내 동업계론 처음으로 봉제할 때 봉제선이 나타나지 않는
"키위"라는 신제품을 개발,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노릇을 했다.

을화는 이 제품의 후속상품을 꾸준해 내놔 중동 및 유럽지역에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올들어선 기존 완제품 생산량의 2배가량 생산능력을 증설해 물량을 적기에
선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간 이 시스템으로 자체 완제품 생산비율
을 종전의 40%에서 70%선으로 끌어 올릴 수 있게 됐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