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경제백서-무역] 수출전망 : '가라앉는 세계 경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위기가 선진국에도 영향을 미쳐 내년에는 선진국들도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세계경제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더러는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99년 세계경제 전망자료"에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1.9%로 예상했다.
지난해 3.7%에서 올해 2.1%로 하락한 후 내년에는 다시 1.9%로 추락할 것이
란 얘기다.
이 연구원은 세계경제의 70%이상을 차지하고있는 선진국 경제의 침체로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대우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등 다른 기관들도
비슷한 전망을 하고있다.
성장률만 다소 차이가 있다.
대우는 올해 2%에서 내년엔 2.2%로, LG는 올해 2%에서 내년에 2.1%로 소폭
회복할 것이라고 보았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이처럼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아시아에서 시작된
통화위기가 러시아 중남미로 확산돼 선진국들에 영향을 미치고있기 때문이다.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있는 국가의 업체들이 달러표시가격을 크게 낮추다
보니 강세통화국의 생산이 위축되고있는 것.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은 내년
에 경제가 2% 성장, 올해(3.3%추정)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
됐다.
일본은 0.8% 성장할 것이나 침체의 골이 깊어 상승국면에 이르기에는 요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지역은 유럽단일통화의 출범과 소비 투자 등의 증대로 올해와 비슷하게
2.5% 성장할 전망이다.
반면 올해 극심한 경기침체를 경험했던 개도국들은 동남아만 제외하고
대부분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유럽 국가들의 경우 러시아사태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는한 3.9%의 성장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도 강력한 경기부양책의 실시로 내년에 7.5%의 비교적 높은 성장이 예상
됐다.
동남아 국가들은 내년에도 침체국면을 벗어나지못해 GNP가 1.1% 감소할 것으
로 관측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선진국경제가 침체되지만 개도국이 회복조짐을 보여 전반적으
로 올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이보다 더 비관적이거나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최근 WEFA(와튼계량경제연구소)는 99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4%로 예상하면
서 장기불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지적했다.
개도국 금융위기의 장기화로 국제투자자금이 미국으로 몰려 미국의 통화가치
가 더욱 상승, 미국의 수출감소, 증시 폭락,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장기불황이
발생한다는게 WEFA의 시나리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WEFA 스스로 가능성 30%라고 밝혔듯이 일어날 가능성
은 적어 보인다.
미국, 유럽의 선진 각국들이 불황에 대비해 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고 환율이
일정범위내에서 움직이도록 하는 타킷존(Target zone)제도나 국제투기자금의
이동을 규제하기위한 과세제도등이 적극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리 대비하고있어 우환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달러약세,금리하락,원유가하락등 소위 신3저론에
근거하고있다.
국내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끌고있는 이 시나리오는 달러약세(엔화강세)로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살아나고 금리, 원유가하락으로 투자가 촉진될 수
있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 역시 달러약세, 원유가하락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아
큰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있다.
달러화의 약세는 투기자금의 이동에 의한 것이고 유가하락은 수요부족과
공급국의 생산쿼터 준수 불투명에 의한 것으로 오래가지 못한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결국 내년도 세계 경제는 올해와 비슷한 2%내외 성장하며 침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세계경제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더러는 성장률이 크게 둔화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99년 세계경제 전망자료"에서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1.9%로 예상했다.
지난해 3.7%에서 올해 2.1%로 하락한 후 내년에는 다시 1.9%로 추락할 것이
란 얘기다.
이 연구원은 세계경제의 70%이상을 차지하고있는 선진국 경제의 침체로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내년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대우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등 다른 기관들도
비슷한 전망을 하고있다.
성장률만 다소 차이가 있다.
대우는 올해 2%에서 내년엔 2.2%로, LG는 올해 2%에서 내년에 2.1%로 소폭
회복할 것이라고 보았다.
세계경제 성장률이 이처럼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아시아에서 시작된
통화위기가 러시아 중남미로 확산돼 선진국들에 영향을 미치고있기 때문이다.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있는 국가의 업체들이 달러표시가격을 크게 낮추다
보니 강세통화국의 생산이 위축되고있는 것.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세계경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은 내년
에 경제가 2% 성장, 올해(3.3%추정)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
됐다.
일본은 0.8% 성장할 것이나 침체의 골이 깊어 상승국면에 이르기에는 요원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지역은 유럽단일통화의 출범과 소비 투자 등의 증대로 올해와 비슷하게
2.5% 성장할 전망이다.
반면 올해 극심한 경기침체를 경험했던 개도국들은 동남아만 제외하고
대부분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유럽 국가들의 경우 러시아사태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는한 3.9%의 성장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도 강력한 경기부양책의 실시로 내년에 7.5%의 비교적 높은 성장이 예상
됐다.
동남아 국가들은 내년에도 침체국면을 벗어나지못해 GNP가 1.1% 감소할 것으
로 관측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선진국경제가 침체되지만 개도국이 회복조짐을 보여 전반적으
로 올해와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이보다 더 비관적이거나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최근 WEFA(와튼계량경제연구소)는 99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2.4%로 예상하면
서 장기불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지적했다.
개도국 금융위기의 장기화로 국제투자자금이 미국으로 몰려 미국의 통화가치
가 더욱 상승, 미국의 수출감소, 증시 폭락,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장기불황이
발생한다는게 WEFA의 시나리오.
그러나 이 시나리오는 WEFA 스스로 가능성 30%라고 밝혔듯이 일어날 가능성
은 적어 보인다.
미국, 유럽의 선진 각국들이 불황에 대비해 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고 환율이
일정범위내에서 움직이도록 하는 타킷존(Target zone)제도나 국제투기자금의
이동을 규제하기위한 과세제도등이 적극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리 대비하고있어 우환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달러약세,금리하락,원유가하락등 소위 신3저론에
근거하고있다.
국내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끌고있는 이 시나리오는 달러약세(엔화강세)로
수출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살아나고 금리, 원유가하락으로 투자가 촉진될 수
있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이 시나리오 역시 달러약세, 원유가하락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아
큰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있다.
달러화의 약세는 투기자금의 이동에 의한 것이고 유가하락은 수요부족과
공급국의 생산쿼터 준수 불투명에 의한 것으로 오래가지 못한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결국 내년도 세계 경제는 올해와 비슷한 2%내외 성장하며 침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