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병주 사장 ]

일각에선 내년도 수출이 자동차및 반도체의 수출호조와 원자재가격, 달러
가치, 금리가 동시에 하락하는 신3저효과로 회복세로 들어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물론 지나친 비관보다야 낙관적 인식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반드시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대책이 뒷받침돼야만 맹목에 따른 위험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5월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불씨가 꺼지지 않아 내년 세계교역은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게 확실하다.

하지만 수출확대는 IMF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다.

(주)대우는 수출확대를 위해 선진국과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등 신시장을
불문하고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틈새시장 개척에 힘을 기울일 것이다.

또 상사와 중소기업을 포함한 전문생산업체 사이의 상생적협력체제를 공고히
해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계획이다.

신시장개척의 일환으로 대우는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CIS 중국시장 등에
수출기동타격대를 운영중이며 아중동지역에 20개의 수출네트워크를 신설해
현지 거점을 51개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수출협력업체를 2천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내년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기술과 품질을 겸비한 생산업체와 해외마케팅
능력, 대규모 비즈니스 오거나이징 능력과 정보력이 앞선 종합상사간에
수평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대연합이 이뤄져야 한다.

대우는 해외에서의 시장개척 노력과 국내업체와의 협력을 연계, 생산에서
수출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수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