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종원 사장 ]

종합상사 2호로 지정된 이후 국가 수출역군의 일익을 담당해온 (주)쌍용은
IMF 극복을 위해서는 수출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아래 총력수출체제를
구축해 수출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쌍용은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돌파 IMF"라는 슬로건으로 철강 에너지자원
시멘트 석유화학 등 산업소재는 물론 기계 및 발전설비, 크레인 등의 수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을 늘리고 새로운 유망품목
발굴에 집중적인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도상국 및 낙후지역에 위성방송 수신기(SVR)등 국내 유망중소기업
품목의 수출을 늘리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신규시장 개척과 관련해선 해외거래선과 적극적으로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
하고 애프터 서비스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외환위기로 수요가 격감하고 있는
중동 아프리카등 아시아 시장의 대체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상품이나 설비의 단순 수출에 그치지 않고 사업기획에서부터
파이낸싱, 노하우 등을 패키지화해 내보내는 복합수출을 늘릴 예정이다.

또 한계사업 부문을 과감히 정리하고 비교우위 사업 부문에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쌍용의 발전방향은 글로벌화, 소프트화, 정보화, 전문인력화 및 복합적
사업능력 배양이다.

종합상사는 수출 극대화를 통해 외화를 확보함으로써 한국경제가 IMF를
극복하는데 중요 역할을 하고있다.

정부도 최근 무역금융 등 종합상사의 기능 고도화를 위한 지원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어 기대가 크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