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수출애로를 일괄 지원해주는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가 1일
출범한다.

산업자원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보험공사 등 총 16개의
수출지원기관에서 총 90여명의 직원을 지원받아 전국 11개 지방중소기업청에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설치 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춘천 수원 청주 전주 창원
등이다.

지역별 수출지원센터는 센터장, 마케팅 요원, 신용보증 보험 금융 기술
디자인 품질요원 등 10명 정도로 구성됐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장은 지방중소기업청장이 겸임토록 했다.

이 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바이어 발굴을 알선하고 기술 디자인 관련 서비스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마케팅 신용보증 보험 금융관련 애로사항을 접수받아 이를 풀어주는
역할도 한다.

또 수출지원대상 업체를 지정한 후 철저히 관리하는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기술집약형 창업기업, 수출유망기업을 지원대상업체로 지정, 중견 수출기업
으로 성장할 때까지 밀착 지원키로 했다.

각 수출지원센터장은 산업자원부장관의 위임을 받아 지원대상업체를 지정할
수 있다.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보험공사 무역협회 등 각종 수출지원기관들은
시장개척단 구성, 기술지도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중소기업수출지원
센터 추천업체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중기지원센터는 각종 중소기업지원기관을 한 건물에
집중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원스톱(One Stop)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수출지원센터가 제기하는 제도적 측면의 수출애로 요인을 우선적
으로 해소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특히 중기지원센터와 산자부내 설치된 수출비상대책반을 연계 운영할 경우
수출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을 단시일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측은 기대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중기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인 무역관련
교육계획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월 1회 수출지원실적과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실적 등을 산업
자원부와 중소기업청에 보고할 예정이다.

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수출에 새로 참여하는 기업이 크게 늘어
수출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30일자 ).